자동화와 첨단 로보틱: Polestar 생산

오랫동안 공장은 홍보 대상에서 제외되어 왔습니다. 더럽고 낙후된 건물은 브랜드들이 추구하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차세대 자동차 공장은 스마트하고, 혁신적이며, 친환경적입니다. Polestar 3 생산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첫 생산된 Polestar 4의 출고를 맞아 다양한 지역에서 운영되는 (그리고 운영될 예정인) Polestar 공장을 소개합니다. 차별화된 하이 퍼포먼스 전기차가 만들어지는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Polestar 4 on production line in Hangzhou Bay factory

자동차 생산은 원래도 복잡하지만 다음 세대를 대표하는 하이 퍼포먼스 자동차는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V2G(vehicle-to-grid) 기능,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기술이 집약된 Polestar의 최신 SUV 모델은 현존하는 가장 정교한 자동차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장은 기술의 다양함과 수준은 물론, 프리미엄 자동차를 목표로 한 생산 철학이 결합된 독특한 생산 환경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로봇과 빅데이터

“지구상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앞선 자동차 공장 중 하나가 바로 이곳입니다.” 항저우 공장 책임자인 춘린 자오(Chunlin Zhao)의 말은 과장이 아닙니다. 항저우 공장은 2021년 운영을 시작한 직후 지역에서 가장 수준 높은 자동차 제조 시설로 손꼽히며 매년 30만 여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Polestar 4 생산이 시작된 지금, 이 공장은 로봇 기술과 빅데이터, AI 등 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하고 그 과정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개선하는 최신 기술로 점철된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공장 내 생산 라인의 검수 포인트만 3천여 곳 이상으로, 생산 과정 전반에 걸쳐 품질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안전은 Polestar 차량의 설계와 생산에서 가장 중요하며 그만큼 철저히 관리됩니다.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공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개선에 도움이 될 것 같은 기술을 발견하면 공장에 적용할 방안을 찾죠.”라고 춘린은 설명합니다.

입바른 소리가 아닙니다. 현지에서 자동화 공장을 의미하는 다크 팩토리(dark factory)로 부르기도 하는 용접 공장의 경우 800대 이상의 100% 자동화 로봇을 투입해 고도로 복잡하며 정밀함이 중요한 반복 작업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실에서는 끊임없이 정보를 처리하며 재고량이 낮은 재료나 점검이 필요한 로봇 등 조치가 필요한 항목을 파악하며, 모든 과정은 첨단 분석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생산 라인에는 대형 알루미늄 부품을 주조하는 초대형 캐스팅 장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Polestar 라인업 생산에 사용되지 않지만, 공장의 진보적인 성향을 잘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춘린은 “세계 어느 곳에 가도 이곳에 적용된 기술을 사용하는 공장은 없습니다.”라고 단언합니다.

로봇 기술과 빅데이터가 공장의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대변한다면, 지속 가능성 정책은 브랜드의 가치를 견고하게 다지는 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Polestar 4 on production line in Hangzhou Bay factory
Equipment inspection at Chengdu factory
모든 Polestar 시설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그게 목표이기도 하고요.
춘린 자오(Chunlin Zhao), 항조우 베이 공장장(Head of Hangzhou Bay Facility)
친환경 전력

업계 전체가 탈탄소화를 향해 나아가는 가운데, 항저우 공장은 이 지역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자동차 제조 시설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지붕과 수력 발전 에너지가 공급되는 제련 시설 등 Polestar에서 출시 시점 기준 가장 탄소 배출량이 적은 모델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충족합니다. “모든 시설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어요. 거의 모든 의사 결정에서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죠. 지금까지의 성과를 보면 머지않아 모든 Polestar 시설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그게 목표이기도 하고요.”라고 춘린은 말합니다.

그만큼 중요한 목표이기에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도 눈에 띕니다. 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은 매년 4,800백만 kWh의 전력을 자체 공급합니다. 에너지 저장 시설도 갖추어 발전 시설만으로 한 생산 사이클에 필요한 전력을 충당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탄소 발자국

Polestar 생산이 이루어지는 곳은 아시아만이 아닙니다. 다양한 파트너사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시설을 활용하는 ‘자산 경량화(asset-light)’ 모델은 당사의 글로벌 생산 탄소 발자국에 영향을 미칩니다. 생산 환경에서는 상대적으로 드물게 적용되지만, 유연하고 특별한 장점을 누릴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하죠.

“자동차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비용이 굉장하다는 사실을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요. Polestar 같은 신생 브랜드는 볼보와 지리의 에코 시스템에 편승함으로써 중요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제조사가 보유한 전용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건 굉장히 대단한 강점이죠.” Polestar 운영 책임자 요나스 엔스트룀(Jonas Enström)의 설명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러한 전략적 선택이 신기술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장 진출의 기회로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광저우 공장에서 12,000km 이상 떨어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에 있는 볼보 자동차의 릿지빌(Ridgeville) 공장은 볼보의 첫 미국 배터리 공장이 될 6억 달러 규모의 증축 공사가 진행 중이며, 1.18억 달러 추가 투자와 함께 2024년부터 Polestar 3 생산이 예정된 공장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또한, 2025년부터는 대한민국에서도 Polestar 4 생산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RKM 부산 공장). 지리 및 르노(Renault)와 함께한 조인트벤처는 자산 경량화 모델을 적용한 Polestar의 생산 방식이 왜 유리한지 확연히 보여줍니다. “이러한 계약은 세계 최고의 전기차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데 더 많은 리소스를 투자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생산은 여러 국가에서 파트너의 시설과 전문성에 기대할 수 있으니까요.” 요나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가장 아름답고 뛰어난 전기차를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것. 가장 자신 있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바로 Polestar가 남다를 수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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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estar 4가 출시되었습니다. 수석 디자이너 막시밀리안 미소니(Maximilian Missoni)와 함께 새로운 쿠페형 SUV인 Polestar 4의 주요 특징을 알아보세요.